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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전문가 “2000~3000명도 나올 수 있다”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 증가에 사망도 급증”

“3단계 최후 조치, 충분히 사전 고지”
“‘오늘 1000명대면 3단계’, 가짜 뉴스”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 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12.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 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12.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역 광장에서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역 광장에서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손난로를 이용해 몸을 녹이고 있다. 2020.12.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16일 오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손난로를 이용해 몸을 녹이고 있다. 2020.12.16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재확산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를 잇따라 기록한 가운데 17일에도 1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하루 950∼1200명선을 예상하고 있으나 일부 감염병 전문가들은 2000명, 3000명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아직도 정점이 아니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감염에 취약한 60대 이상 고령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최악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 등과 신중히 내부 검토하고 있으며 격상하기 전에 충분히 사전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관·PC방·미용실 등 전국 50만여개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아야 해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극심한 상황이다.파워볼사이트

16일 1078명 역대 최다 기록
오늘도 1000명 안팎 예상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닷새간 확진자 수는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3일(1030명)의 첫 1000명대이자 최다 기록은 사흘만인 전날(1078명) 바로 깨졌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는 100명 내외를 유지했으나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최근 1주일(12.10∼16)간 상황만 보면 일별로 680명→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860.7명꼴로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32.6명으로, 처음으로 800명 선을 넘으면서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들어왔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도 10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총 854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대의 915명이 밤 12시 마감 결과 1078명으로 163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역시 1000명선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김제시 2.5단계 상향 -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넘게 나온 전북 김제가나안요양원에서 관계자들이 15일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김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긴급 상향했으며 전북도는 도내 모든 요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에게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내렸다.김제 뉴스1
김제시 2.5단계 상향 –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60명 넘게 나온 전북 김제가나안요양원에서 관계자들이 15일 확진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김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긴급 상향했으며 전북도는 도내 모든 요양원과 요양병원 종사자에게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내렸다.김제 뉴스1
코로나19 최전선에서 -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2.16 연합뉴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 1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12.16 연합뉴스

사망자 전날 12명, 이틀째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 급증에 더해 다른 위험 지표도 계속 악화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12명이나 나와 직전일(13명)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파워볼엔트리

최근 확진자 3명 중 1명은 감염병에 취약한 60대 이상이다. 지난 6∼12일 1주일간 전체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 비율은 32%로, 직전주(11.29∼12.5)의 22.9%에 비해 9.1%포인트나 상승했다. 전날의 경우도 신규 확진자 1천78명 중 350명(32.5%)이 60대 이상이었다.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비중이 커지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을 보면 50대 이하에선 0.3% 이하지만 60대 1.06%, 70대 5.34%, 80세 이상 14.82% 등으로 고령층일수록 급상승한다.

위중증 환자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위중증 환자는 97명이었으나 2일(101명) 100명을 넘어선 뒤 이후 일별로 117명→116명→121명→125명→126명→134명→149명→172명→169명→179명→179명→185명→205명→226명을 기록하며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부산  인창요양병원 - 14일 오후 부산 인창요양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직원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12.14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부산 인창요양병원 – 14일 오후 부산 인창요양병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직원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12.14 연합뉴스
부산 인창요양병원 무더기 확진 - 14일 오후 부산 인창요양병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소독하고 있다. 2020.12.14 연합뉴스
부산 인창요양병원 무더기 확진 – 14일 오후 부산 인창요양병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가 소독하고 있다. 2020.12.14 연합뉴스
울산 양지요양병원 47명 무더기 확진...누적 206명 - 14일 오전 울산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양지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6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이날 양지요양병원 모습. 2020.12.14/뉴스1
울산 양지요양병원 47명 무더기 확진…누적 206명 – 14일 오전 울산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양지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6명으로 늘어났다. 사진은 이날 양지요양병원 모습. 2020.12.14/뉴스1

“3단계 검토 최대한 신중히 결정”
‘숨은감염자’ 찾기 중이나 역부족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각각 2.5단계,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수도권에서는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면서 ‘숨은 감염자’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이런 조치만으로는 확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인 현실이다.파워볼실시간

특히 최근 학교, 직장, 각종 소모임 등의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도 재발해 확진자 규모는 당분간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3단계 격상을 검토하면서도 결정은 최대한 신중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단계는 최후의 강력한 조치로, 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 생활방역위원회를 포함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 상향에 대해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수뿐 아니라 방역·의료대응 여력, 감염 재생산지수를 바탕으로 한 향후 유행 전망, 위중증 환자와 60대 이상 고령환자 비율, 거리두기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합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도 1000명대면
3단계 격상’은 허위 괴담 뉴스”

중대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에도 1000명대로 나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라는 내용의 일명 ‘지라시’로 불리는 사설 정보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데 대해 “허위 뉴스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중대본은 전날 참고자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발표가 임박했다는 등의 허위 뉴스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허위뉴스, 괴담 등이 증가하고 있어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도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전날 카카오톡 문자 등을 통해 ‘(오늘 중앙대책본부 검토 결과) 내일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나오면 18일(금) 오후에 최소 수도권 지역은 3단계로 격상한다고 합니다. 기업 및 일상생활에 많이 변화가 예상되니 미리 대비 바랍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급속히 퍼졌다.

중대본은 관련 문의가 늘어나자 “3단계 격상은 효과성이 확실히 담보돼야 하며, 특히 국민적인 동의와 참여가 극대화돼 응집하는 상황이 중요하다”면서 “(3단계 격상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므로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하게 되면) 중대본에서 충분히 사전 고지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천 여명을 넘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코인 노래방 앞에 ‘코인노래방은 고위험시설이 아니라는 호소문’ 위로 집합금지명령문이 붙어있다. 이 업소는 지난 9월 ‘망했습니다’라는 호소문을 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0. 12. 1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천 여명을 넘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코인 노래방 앞에 ‘코인노래방은 고위험시설이 아니라는 호소문’ 위로 집합금지명령문이 붙어있다. 이 업소는 지난 9월 ‘망했습니다’라는 호소문을 붙여 눈길을 끌었다. 2020. 12. 1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운영하는 코인노래방 영업정지가 계속 연장되자 차씨가 종료일을 지워 버렸다.
– 운영하는 코인노래방 영업정지가 계속 연장되자 차씨가 종료일을 지워 버렸다.
-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직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신문DB
–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직원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다. 서울신문DB

3단계 격상시 전국 50만여개,
영화관·PC방·미용실·백화점 중단

3단계로 격상되면 방역이 최우선시되는 만큼 1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되고 영화관, PC방, 놀이공원, 이·미용실, 대규모 상점·마트·백화점 등 대다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202만개 시설의 운영이 제한되고 공공서비스 이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사회 취약계층의 피해는 그만큼 커진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3단계가 되면 식료품, 안경, 의약품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을 중단하거나 식당에서도 포장·배달만 허용해야 한다고 건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단계 거리두기 지침 관련 질의에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한 방역적 판단과 해당 부처에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현실적으로 판단하는 부분 등을 종합하면서 실제 3단계 실행 시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하며 결정하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내용은 전문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이번 3차 유행은 저변이 상당히 넓고 아주 소규모의 가족·친지 모임 등을 통한 감염 사례도 다수 나타나고 있어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방향성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앞에서 열린 서울 지역 코인노래방 집합금지명령 해제 촉구 집회에서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강제 영업정지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마련하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2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앞에서 열린 서울 지역 코인노래방 집합금지명령 해제 촉구 집회에서 코인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강제 영업정지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마련하라’ 등의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있다.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디저트  카페, 음료는 포장만 - 1일 서울 종로구 한 디저트 카페에서 일부 의자를 기울여 놓고 커피, 음료, 디저트 등을 포장 판매를 하고 있다. 2020.12.1 뉴스1
디저트 카페, 음료는 포장만 – 1일 서울 종로구 한 디저트 카페에서 일부 의자를 기울여 놓고 커피, 음료, 디저트 등을 포장 판매를 하고 있다. 2020.12.1 뉴스1
-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된 24일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이 금지된 테이블과 의자가 쌓여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시설은 운영할 수 없고 카페는 하루종일, 식당은 저녁 9시부터 포장과 배달 판매만 할 수 있다. 2020.11.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된 24일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이 금지된 테이블과 의자가 쌓여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유흥시설은 운영할 수 없고 카페는 하루종일, 식당은 저녁 9시부터 포장과 배달 판매만 할 수 있다. 2020.11.2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월호특조위 활동방해 관련 공판 출석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부터),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4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월호특조위 활동방해 관련 공판 출석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부터),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4월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5명의 2심 판결이 17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이준영 최성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조 전 수석,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 안종범 전 경제수석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피고인 5명은 특조위 내부 상황과 활동 동향 파악, 특조위 활동을 방해할 방안 마련과 실행 등을 실무자들에게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재판을 받아 왔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박근혜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에 불리한 특조위 조사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다수의 해수부 공무원을 동원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이들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조 전 수석과 이 전 실장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윤 전 차관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안 전 수석은 특조위와 관련해 시종일관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고 무죄로 판결했다.

검찰은 피고인 전원에 대한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했고, 안 전 수석을 제외한 조 전 수석 등 4명의 피고인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0월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반성하지 않고 책임을 해수부 공무원들에게 돌리거나 특조위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았다”며 피고인 5명에게 징역 2∼3년을 구형했다.

조 전 수석과 이 전 실장 측은 최후변론에서 세월호 참사의 수습과 보상을 위해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 불법적인 행동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cui721@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지난 11월 서울 시내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노동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지난 11월 서울 시내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노동자들이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의 한 아파트 내에서 배송을 하던 택배기사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17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진택배 소속 택배기사 A씨(58)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뇌출혈로 차량 운전석에 쓰러져 있던 A씨는 택배차량을 살피던 아파트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지난 16일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A씨가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하루 14시간 이상 일해 주당 근무시간이 80시간이 넘어갔다”며 “또 하루 평균 270~280개 물량을 나르는 등 과로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택배에서 분류·배송 인력을 투입하겠다고 했으나 현장에서는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0월26일 한진택배는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심야배송을 중단하고 분류지원인력 1000명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확진자가 줄지 않는 이유를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확진자가 줄지 않는 이유를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확진자가 줄지 않는 이유를 국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확산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방역 조치를 비판하는 이 같은 제목의 국민청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청원에는 17일 오전 6시30분 기준 36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지난 9월, 그리고 11월부터 다시 시작된 숫자 놀이 방역 지침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냐”며 “자영업자의 뼈와 살을 갈아 넣은 이 방역 지침의 결과가 고작 이것인가”라고 물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계속 늘어만 가는데 그 이유를 왜 이 나라 정부만 모르냐”고 꾸짖었다.

청원인은 “패스트푸드 점에 모이고 자취방, 모텔에 모이고 연말 파티룸에 모이고 스키장 시즌방에 모이고 스터디 카페에 모이는데 2단계, 2.5단계가 다 무슨 소용이냐”며 “핀셋 방역이 아니라 행정 조차 제대로 분류하지 않아 생긴 7,80년대 학생 주임 단속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에서 말하는 핀셋에 걸린 자영업자들은 피 흘리며 버티고 있는데 빠져나간 업종들은 풍선효과로 호한을 누리고 있다”며 “그게 배 아픈 게 아니다. 희생을 해서라도 확진자가 줄어든다면 얼마든지 희생하겠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학생주임 같은 지침의 결과를 보고 있자니 영혼을 갈아서 희생해도 소용이 없으니 답답해서 그런다”며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버텨내기 힘들고 자영업자가 무너지면, 그다음은 임대 사업자, 그다음은 금융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의식주 외 모일 수 있는 공간은 모두 폐쇄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뼈와 살을 태워가며 희생하는 우리들이 다시 희망을 갖고 일어설 수 있게 제발 간곡하게 무릎 꿇고 빈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16일 0시 기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78명, 누적 확진자는 4만544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일(1002명) 이후 사흘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을 충족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정부는 결국 3단계 조정 준비에 들어갔다.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7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병상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김수영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78명으로 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54명,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습니다.

사망자는 12명 늘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누적 사망자는 612명에 달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1명 늘어 누적 226명에 이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 부족 현상이 더 심화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제(15일)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은 152개 가운데 3개만 남았습니다.

전국적으로도 40개가 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 정부는 병상 확보를 방역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병상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특히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 지자체들은 확진자 병상 배정에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오후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찾아 병상 확보 상황을 점검하며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정부는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거나 비교적 호전된 환자들은 준중환자 병상에 입원시켜 치료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앵커]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에 관한 논의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방역 당국이 3단계 격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3단계 검토 기준인 하루 8백 명에서 천 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했다”며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다만 방역과 의료대응 여력, 향후 유행 전망, 사회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단계 상향 시 자영업자 등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분야별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세부 방역 지침을 다듬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확진자 수를 줄이기 힘든 상황이라며, 접촉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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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swimming@kbs.co.kr)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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