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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최규한 기자] 한화 선발 장시환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찡그린 표정을 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 한화 선발 장시환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찡그린 표정을 짓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시즌 10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한 날, 한화 투수 장시환(33)은 시즌 11패째를 당했다. 2년 연속 꼴찌팀 토종 에이스, ‘극한 직업’ 장시환이 KBO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로 떠올랐다. 파워볼

장시환은 11일 대전 SK전에서 6⅔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11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50, 퀄리티 스타트 10차례를 해냈지만 3승11패에 그치고 있다. 

11패는 리그 전체 3위로 국내 투수 중에선 9패를 기록 중인 이영하(두산), 박종훈(SK)을 넘어 최다패 기록이다. 규정이닝 투수 22명 중 최소 승리이기도 하다. 장시환보다 규정이닝 평균자책점이 높은 투수 7명 모두 최소 4승으로 그보다 많은 승리를 했다. 

지독할만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장시환의 9이닝당 득점 지원은 3.27점으로 규정이닝 투수 22명 중 21위. 그보다 낮은 투수는 같은 팀 동료 워윅 서폴드(3.14점) 뿐이다. 퀄리티 스타트 패전이 4경기, 불펜이 날린 승리도 5경기로 모두 리그 최다 기록이다. 

장시환의 불운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롯데 소속으로 풀타임 선발 첫 시즌을 보낸 장시환은 27경기 평균자책점 4.95, 퀄리티 스타트 9차례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6승13패에 그쳤다. 13패는 리그 전체 공동 2위로 국내 투수 중에선 윤성환(삼성)과 함께 최다패 기록이었다. 

[OSEN=잠실, 곽영래 기자] 지난해 롯데 소속이었던 장시환 /youngrae@osen.co.kr
[OSEN=잠실, 곽영래 기자] 지난해 롯데 소속이었던 장시환 /youngrae@osen.co.kr

지난해 롯데는 포수들의 심각한 부진 속에 리그 최다 실책(114개)으로 수비가 무너지며 꼴찌로 추락했다. 장시환은 롯데 국내 투수 중 최다 125⅓이닝을 소화하며 분투했지만 포수 불안 탓에 리그 최다 17폭투로 고생했다. 불펜이 날린 승리도 3경기나 있었다. 파워볼엔트리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장시환의 선발 능력을 높이 평가한 한화가 트레이드로 그를 데려갔다. 장시환은 지난해보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한화 팀 내 국내 투수 최다 110이닝을 던지고 있다.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10경기를 돌파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지난해 꼴찌였던 롯데가 올해 7위로 올라서며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한화는 KBO리그 역대 최다 타이 18연패 충격 속에 일찌감치 10위로 추락했다. 총체적 난국에서 장시환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어느새 11패를 쌓으며 국내 최다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승리가 날아간 날에도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을 감쌌던 장시환은 “인상 써봤자 좋은 것 없다. 나도 불펜투수를 해봐서 잘 안다. 내가 던지고 난 다음의 결과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 2년 연속 꼴찌 팀 토종 에이스로 분투하고 있는 장시환, 지독한 불운을 딛고 거둔 호성적은 더 높이 평가돼야 마땅하다. /waw@osen.co.kr

[OSEN=대전, 곽영래 기자] 장시환 /youngrae@osen.co.kr
[OSEN=대전, 곽영래 기자] 장시환 /youngrae@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타일러 화이트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타일러 화이트 /rumi@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SK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가 한국에 와서 첫 안타를 치기까지는 42일이 걸렸다. 우여곡절 끝에 감격의 KBO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파워볼사이트

화이트는 11일 대전 한화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장시환에게 좌전 안타를 쳤다. KBO리그 데뷔 4경기 10타석 만에 신고한 첫 안타. 메이저리그 출신이지만 한국에서 첫 안타를 친 공이 기념으로 그에게 건네졌다. 

6회에는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첫 장타와 타점까지 올렸다. 화이트의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SK는 한화를 4-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도, 화이트도 모처럼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하루였다. 

지난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화이트는 지난해 7월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류현진(토론토)과도 한솥밥을 먹었다. 류현진 선발등판 날에도 2경기 교체로 나서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빅리그 4시즌 통산 256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 26홈런 103타점 OPS .725를 기록했다. 오른손 거포로 잠재력을 보여줬지만 정확성이 떨어졌고, 수비 활용도가 낮아 다저스가 지난 2월 지명할당 이후 마이너로 이관했다.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 시절 화이트가 호수비를 선보인 뒤 동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지형준 기자] 지난해 LA 다저스 시절 화이트가 호수비를 선보인 뒤 동료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닉 킹엄의 대체 선수로 투수와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메디컬 문제로 불발된 SK는 7월16일 화이트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7월31일 입국한 화이트는 코로나19로 2주간 강화도에서 자가격리를 거쳐 지난달 23일 문학 두산전에서 데뷔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달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상대 투수 애드리안 샘슨의 공에 우측 검지를 맞아 미세골절로 이탈했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2경기 만에 이탈했지만 당초 3주 진단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0일 대전 한화전에 1군 복귀했다. 그리고 입국 42일 만이었던 11일 한화전에서 첫 안타부터 장타, 타점까지 신고했다. 

경기 후 화이트는 “한국에서 첫 안타도 좋지만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조금씩 편해지는 것 같다”며 “2주 격리를 하고 몸을 만드느라 1군 콜업까지 한 달이 걸렸다. 그 후 바로 부상을 당했다.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는 데 오래 걸려서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제라도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팀의 일원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팀에서 제공해준 전력 분석 자료도 보지만 투수들은 직접 보기 전까지 모른다. 그런 면에서 제이미 로맥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로맥은 대부분의 한국 투수들을 상대해봤다. 경험을 통대로 투수마다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조언해줬다”고 고마워했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화이트가 부상 전보다 지금 모습이 훨씬 좋다. 생각보다 공을 보는 능력이 좋다”며 “다음주까지는 지명타자로 쓰면서 손가락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손가락이 괜찮으면 수비도 준비할 것이다. 빨라야 2주 후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화이트의 주 포지션은 1루수로 로맥과 겹친다. 남은 시즌 본격적인 생존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waw@osen.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SK 박경완 감독대행(오른쪽)과 화이트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ne.co.kr
[OSEN=대전, 김성락 기자] SK 박경완 감독대행(오른쪽)과 화이트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ne.co.kr

[창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반가운 얼굴들의 만남!’

KIA 타이거즈 장현식과 김태진이 이적 후 처음으로 창원NC파크를 방문했다.

오랜만에 창원을 찾은 두 선수는 코칭스탭, 선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고 친정팀인 NC 선수들은 빨간색 훈련복을 입은 두 선수를 따뜻하게 맞이했다.

빨간색 훈련복을 입고 창원NC파크에 들어서는 장현식!

박민우와 뜨거운 포옹을!

친정팀 동료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코치님 부름에 재빨리 달려가는 김태진!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친정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도 더 열심히 할게!’ 박준영과 주먹을 맞대고 각오를 다진다.

유니폼 갈아입고 친정 오니 기분이 어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 전 KIA 박준표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09/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20 KBO 리그 경기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 전 KIA 박준표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09/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 불펜 투수 박준표가 창원 원정에 동행하면서 복귀를 노린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박준표의 복귀를 두고 “오늘은 일단 야외에서 캐치볼을 한다. 어제 공을 던졌기 때문에, 캐치볼 루틴을 소화하고 나서 몸 상태를 지켜본 후 콜업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KIA 필승조에서 핵심 역할을 하던 박준표는 지난달 4일 오른 손가락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 달 넘게 재활에 매달렸고, 11일 함평에서 열린 NC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⅓이닝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점검을 마쳤다. 경기가 비로 중간에 취소됐지만, 박준표는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퓨처스 경기를 소화한 박준표는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동행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박준표의 복귀가 절실하다. KIA 마무리 전상현은 전날 우측 어깨 급성 염증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가뜩이나 불펜이 불안한데, 마무리까지 빠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준표가 마무리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정해영도 마무리 경험이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상대 라인업을 보면서 최종 결정을 하려고 한다. 그런 고민은 반가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그라시아 감독의 전술과 이강인의 재능은 리그 1라운드부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골닷컴] 배시온 기자= 2020/21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이 다가왔다. 발렌시아는 14일(한국시각) 홈 구장 메스타야에서 레반테와 발렌시아 더비로 첫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지난달 30일 무르시아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로 만난 바 있다. 전날 비야레알과의 경기 후 이틀 연속으로 경기에 나선 발렌시아는 로테이션이 불가피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아카데미 출신 유스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지난시즌을 12위(승점 49점 14승7무17패)로 마감한 레반테는 새 시즌을 맞이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이번시즌 레반테는 창단 111주년을 맞았다. 베테랑 주장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를 중심으로 로헤르, 호세 캄파냐, 아이토르 등의 선수가 남아있다.

특히 모랄레스는 베테랑 선수답게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지금껏 레반테 유니폼을 입고 181경기에 나서 36골을 기록한 모랄레스는 33세의 나이가 무색하다. 여기에 파코 로페즈 감독이 유지하는 안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발렌시아를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발렌시아도 질 수 없다. 지난시즌 발렌시아는 승점 53점(14승11무13패) 9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한 시즌동안 세명의 감독이 거쳤고,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구단 수뇌부와의 충돌까지 조용할 날 없는 시즌을 보냈다. 이런 시즌을 뒤로하고 발렌시아는 새 시즌을 맞이하며 하비 그라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프리시즌에 여러 포메이션을 실험하며 전술적인 다양함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발렌시아의 가장 큰 문제는 얇은 스쿼드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발렌시아는 다니 파레호, 로드리고 모레노, 프란시스 코클랭 등의 주전 선수들을 대거 방출했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 발렌시아의 영입은 없다.

그럼에도 기대할 수 있는 점은 그라시아 감독의 전술과 남은 선수들의 활약이다. 그라시아 감독은 이번 프리시즌에서 기존 4-4-2포메이션뿐 아니라 4-2-3-1, 3-5-2 포메이션을 실험했다. 얇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이강인, 곤살로 게데스, 막시 고메스 등 기존 선수들과 유스에서 콜업한 비센테 에스케르도, 유누스 무사 같은 선수들이 시너지를 이뤘다.

특히 이강인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시즌, 이강인은 예상보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레반테와 경기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고, 카르테헤나전에선 ‘프리롤’ 역할을 수행하며 2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한 1라운드 상대가 프리시즌에서 만났던 레반테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이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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