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사이트추천 동행복권파워볼 파워볼놀이터 추천주소 분석기

[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3승 도전을 위한 선발 등판이 미뤄지게 됐다.   FX마진

켄 로젠탈 등 미국 현지 기자들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들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를 미국 경찰의 인종차별적 총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보이콧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무산됐다. 

경기 전 양 팀 선수단은 보이콧 여부를 놓고 의논하고 고민을 거듭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 선수들과 논의를 해봐야 한다. 또 우리는 상대 팀 보스턴과도 얘기를 나눠야 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가이드도 준수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우리는 선수들이 결정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유일한 흑인 선수인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주도적으로 선수들에게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이 팀에서 내가 유일한 흑인이다. 사람들이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이 상황에서 말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열리더라도 출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보스턴 동료들은 논의를 거쳐 브래들리의 의사를 지지하며 보이콧에 동의했다. 

이날 예정된 오클랜드-텍사스, 필라델피아-워싱턴, 미네소타-디트로이트 3경기도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보이콧 취소됐다. 앞서 27일에는 밀워키-신시내티, 시애틀-샌디에이고,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3경기가 보이콧 취소된 바 있다.

지난 24일 위스콘신주에서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백인 경찰들에 의해 총격을 당하며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세 아들이 보는 앞에서 7발의 총격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종차별 문제가 폭발했다. 

미국 내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메이저리그와 NBA 등 미국 프로스포츠에도 이에 항의하는 뜻으로 경기 보이콧이 이어지고 있다.

/orange@osen.co.kr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제작비 2억원에 미끼값만 수천만원이 든 ‘도시어부2’ 제주도편이 들인 값에 비해 형편 없는 성적으로 마무리를 가졌다.

27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2’에서는 제주 돌돔 리벤지를 펼치는 이덕화, 이경규, 지상렬, 이태곤, 이수근, 김준현, 박진철 프로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날씨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배낚시에 나선 7인은 시간만 흐른 채 수확을 얻지 못 했다.

돌돔을 잡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 박진철 프로는 3일차에도 조황이 좋지 않자 죄인이 되어 온갖 비난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불만을 내뱉던 이덕화가 처음으로 돌돔을 낚아 첫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덕화의 첫 성공에 이어 점심으로 뿔소라물회를 먹은 7인은 비장한 마음으로 오후 낚시에 도전했다.

그러나 오후 낚시에도 망조가 들어 돌돔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이에 ‘팔로우미’ 완장을 찬 박진철 프로는 고정 하차까지 거론되며 극한의 상황까지 벌어졌다. 제주도 원정 제작비 2억을 쓰고도 수확이 없었기 때문.


낚시 종료 직전, 이태곤은 50cm 혹돔을 낚아내며 박진철 프로의 고정 기간을 일시 연장 시켰다.동행복권파워볼

이태곤은 제주도 낚시 3일 만에 낚시로 분량을 획득해 팀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물고기를 제대로 낚지 못한 7인의 저녁은 라면이었다. 제작진은 “우도까지 왔으니 한치를 넣어드리겠다”고 말했고, 도시어부들은 한치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개그맨 출신들의 휴지를 이용한 슬랩스틱 이후 시청률 5% 돌파 기념식도 펼쳐졌다.

그러나 제작진은 “재정이 너무 악화됐다. 우도 미끼값만 수천만원이 들었다”며 “도시횟집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를 비롯한 7인의 어부들은 “지인 특집에 온 내 지인들의 출연료를 주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시횟집은 ‘도시어부’를 좋아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최저가로 회를 판매한다고. 이경규는 “회는 최저가로 제공하고 소주를 500만원에 팔라”고 말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다음 출정지는 이경규가 완장을 차게 됐다. 완도로 떠난 어부들과 게스트 최자는 참돔과 붉바리 낚시에 도전하게 됐다.

이경규는 “두 어종 합쳐서 30마리 보장한다. 만약 못 잡을 시, 내 배지를 나눠주겠다”고 공약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채널A

“3단계 격상하면 확진자 줄일 수 있겠지만 경제적 타격도 심각할 것”..베트남 교민 “월급 반토막에 해고까지”

의료진이 하노이 거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집 근처 구급차 앞에 서있다/사진=로이터
의료진이 하노이 거리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집 근처 구급차 앞에 서있다/사진=로이터

“셧다운 이후 오토바이로 가득했던 길이 텅 비었죠. 월급은 반토막났고, 우울감이 찾아오더라고요.”

베트남 다낭에서 관광객 대상 마케팅 업무를 하던 양혜진씨(36)는 “33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거리에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지난 3월을 회상했다. 베트남은 3월 중순부터 선제적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셧다운’ 조치를 시행했다.파워볼

국내도 27일 기준 확진자가 400명대를 돌파하며 3단계 격상이 임박한 분위기다. 이날 대구·경북 사태 이후 확진자 최대치를 기록하자 정부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선택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셧다운’을 경험한 베트남 거주 한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3단계 거리두기는 어떤 모습일지 그려봤다.━텅빈 거리, 문닫은 가게…”2주차부터는 배달도 금지”━다낭에서는 3월말부터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수준의 방역 조치가 시행됐다. 20명이 넘는 회의나 행사가 금지됐고 직장, 학교, 병원에서는 10명 이상 모일 수 없게 됐다. 주유소, 약국, 마트, 생필품 판매소와 병원 등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 영업은 중단됐다.

평소 일주일에 한 번씩 마트에서 장을 보던 양씨는 확진자가 나오고 난 이후부터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샀다. 셧다운 이후에는 자주가던 식당까지 모두 문을 닫아 배달 음식으로 매 끼니를 떼워야 했다.

양씨는 “초기에는 교민들끼리 배달 음식 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모바일로 예약해 배달해먹었다”며 “자주가던 카페는 문을 닫기 전 커피를 무료 나눔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도 당연히 문을 닫았고 마트도 단축 운영을 했다”며 “자영업자들의 심정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라고 전했다.

셧다운 2주차부터는 배달도 금지됐다. 양씨는 “보통 간편식을 집에서 해먹거나 배달음식을 먹었는데 나중에는 배달까지 금지되면서 미리 사둔 라면을 주로 먹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다낭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김모씨(37) 역시 “셧다운 기간 내내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서 음식을 해먹었다”며 “마트를 제외한 컴퓨터가게, 미용실, 옷가게 등이 모두 영업을 하지 않다보니 컴퓨터가 고장나도 고칠 수 없었고 화장품 등 생필품을 제외한 물건들을 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집이 창살없는 감옥으로 느껴져…길거리는 유령도시

베트남 하노이에 설치돼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확산 방지 간판/사진=로이터
베트남 하노이에 설치돼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확산 방지 간판/사진=로이터

다낭에서 서핑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황윤택씨(40)는 하루종일 집 안에서 생활을 한다는게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황씨는 “주변 지인들과도 대부분 메신저로 연락을 해야했고 3명 이상 모일 때는 벌금이 한화로 30만원 가까이 됐기 때문에 소규모라도 모임을 갖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깜깜이 확진자가 매일 몇명씩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동네는 유령도시처럼 을씨년스러웠고 해변이나 큰길은 공안이 통제를 했다”면서 “다낭이 관광도시이다보니 관광객이 없어져 폐업을 하고 방치된 가게들이 아주 많아 좀비영화를 방불케했다”고 셧다운 된 도시의 분위기를 전했다.자유롭게 외출을 하지 못한다는 불편함과 함께 우울감도 찾아왔다. 양씨도 “집에 혼자 있다보니 외로워서 지인들끼리 집에서 만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해변가에서 잠깐 지인을 만나더라도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쓴 채로 5분 정도 대화를 하고 헤어져야 했다”고 말했다.
월급 삭감·경제적 두려움 알기에…”머리론 찬성, 마음은 반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41명 늘어난 27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천지예수교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졌던 지난 3월7일 (483명)이후 최대규모다.  2020.8.27/뉴스1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41명 늘어난 27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뉴스1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천지예수교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졌던 지난 3월7일 (483명)이후 최대규모다. 2020.8.27/뉴스1

거리두기 3단계는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회다. 실제 조치가 이뤄지면 10명이 모이는 곳이라면 실내외 모든 집합이 금지된다. 공공기관은 물론 대부분 산업체가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모든 다중이용시설도 저녁 9시 이후에는 영업이 중단된다. 사실상 ‘이동 제한’ 수준의 조치다.

먼저 거리두기 3단계를 경험했던 베트남 교민들은 “3단계를 도입하면 효과적으로 확진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경제적 타격이 심각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황씨는 “다낭에서는 2차 셧다운으로 수입이 ‘제로’가 되자 폐업한 가게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인데다 언론 통제가 강하다보니 국민 불만을 쉽게 잠재울 수 있지만 한국은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했다.

김씨도 경제적 타격을 우려했다. 그는 “셧다운이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베트남과 달리 한국은 경제 규모가 더 크기 때문에 많은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고를 경험했던 양씨는 “3월부터 시작된 재택근무 때 급여가 50% 넘게 삭감됐고 결국 5월에 해고됐다”며 “셧다운 시행 후 확진자가 확연하게 줄었지만 경제적, 심리적 두려움과 불편함을 알기 때문에 머리로는 찬성, 마음은 반대”라고 했다.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만큼 국내 여론은 여전히 갈린다. 3단계 격상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면 더 꺼낼 카드가 없는 것도 당국의 고민이다. 그럼에도 감염병 전문가들은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김주현 기자 naro@.

맘카페 통해 파업 참여 병원 ‘블랙리스트’ 돌아
“남의 목숨 걸고 파업하는 병원 안가”..여론 악화
개원의 “맘카페 영향력 커 여론 신경쓸 수밖에”
동네병원 파업 참여율 8.9%..예상보다 저조

대구 동구의 한 병원이 의료계 총파업에 참여해 병원 문을 닫았다.
대구 동구의 한 병원이 의료계 총파업에 참여해 병원 문을 닫았다.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의료계 총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특히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엄마들의 경우 동네 병원들의 휴진을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엄마들의 걱정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일종의 ‘불매 운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전국 각지에 있는 ‘맘카페’에서 파업에 참여한 병원들에 대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며 불매 여론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27일 한 용인·수지 지역 맘카페에서는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작성이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다.

작성자는 지난 26일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들과 정상 진료하는 병원 명단을 정리한 게시물을 올렸고, 회원들이 쪽지나 댓글로 현재 상황을 제보하면서 명단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27일 현재 진료를 하지 않는 10여곳의 병원 명단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또 세종시, 양산시, 부산 강서구, 부천 등 여러 지역 커뮤니티에서 휴진하는 병원과 정상 영업하는 병원들의 명단이 공유되면서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자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파업 병원 리스트 게시물에 “자기 목숨이 아닌 남의 목숨을 걸고 하는 파업이다. 나중에 파업하는 병원은 안가겠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은 “리스트를 돌려 가지 말아야 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렇게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꼭 이 시국에 파업을 강행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지역 커뮤니티에선 병원 휴진으로 불편함을 겪은 사연도 공유되고 있다.

부천 지역 맘카페의 한 회원은 “소아과가 오늘, 내일 휴진이라고 문자가 왔다. 이비인후과도 휴진이라고 한다. 마침 약이 떨어져서 진료를 봐야 하는 아이들은 어쩌라는 것인가. 멀어도 원래 다니던 구로 쪽 병원으로 다시 다녀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어떤 단체도 국민 생명을 담보하면서까지 사익을 추구하는 경우는 없다”, “일반 회사원은 구조조정 당해도 꼼짝 못하고 당하는 판에 의대 정원 늘리는걸로 이렇게 난리치다니 의사의 위세가 대단하다”,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들은 그냥 거르겠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지역 내 여론이 이렇게 악화되다 보니 개원의들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도시의 한 소아과 개원의는 “코로나19로 환자가 줄고 병원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흘간의 파업은 부담이 된다”며 “신도시는 맘카페의 영향력이 크다보니 엄마들 사이의 여론이 신경쓰이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동네 병원들의 파업 참여율도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7일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2787곳 중 8.9%인 2926곳 만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율은 파업 첫날인 26일(10.8%)보다 더 떨어졌다. 이는 대형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들 중 60% 가량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는 “일선 의료 현장에서는 아무래도 코로나19로 경영적인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이 시류에서 가장 분노하는 것은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고, 세대별로 어느 정도 (파업에 대한) 온도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수도권 급증→비수도권 전파 양상..서울 도심집회→광주 교회
2단계 효과 아직..3단계는 적용범위-강도 조정해 격상 가능성

광주시, 다중 이용시설 집합제한에서 금지로 격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광주시가 27일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에서 금지로 격상하며 사실상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사진은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에 따라 영업 중단 중인 광주 동구 충장로의 게임장. 2020.8.27 iso64@yna.co.kr
광주시, 다중 이용시설 집합제한에서 금지로 격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광주시가 27일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에서 금지로 격상하며 사실상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사진은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에 따라 영업 중단 중인 광주 동구 충장로의 게임장. 2020.8.27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전국 대유행’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치솟은 가운데 비수도권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여서 주목된다.

수도권의 대유행 양상에 더해 비수도권마저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경우 방역망의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로 치달을 공산이 크다.

방역당국은 최근의 감염 흐름에 대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뒤 이들 확진자를 고리로 각 지역에서 광범위한 전파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비수도권의 대유행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열어놓고 방역 대책을 검토 중이다.

◇ 지역발생 비수도권 비중 6%→28%…”전국 확산세”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역발생 환자를 기준으로 최근 2주간(14∼27일) 발생 양상을 보면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비수도권의 비중이 높아지는 흐름이다.

전체 지역발생 환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은 15%→6%→8%→13%→14%→11%→18%를 기록하며 20% 미만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15일부터 전날까지는 23%→24%→24%→22%→20%→25%→28%로 20%대를 기록했고, 최근 사흘간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조만간 30%를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런 전국적 확산 배경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 집회를 지목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정오까지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는 959명으로, 이 가운데 66명(6.9%)이 비수도권이다. 광복절 집회 누적 확진자는 273명으로, 이중 112명(41.0%)이 비수도권이다.

이들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각 지역사회에서 n차 전파의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추정이다.

실제 광주에서는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이 16일(2회)과 19일(1회) 성림침례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뒤늦게 확진되면서 무더기 감염 사태를 초래했다. 전날까지 이 교회 관련 확진자는 집회 참석자를 포함해 31명까지 늘어났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환자 발생 지역이 수도권 외에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어 확산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환자 추적이 부진해질 경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대유행이 고개를 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전 대기하고 있다. 2020.8.27 uwg806@yna.co.kr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난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전 대기하고 있다. 2020.8.27 uwg806@yna.co.kr

◇ 정부, 3단계 격상 등 모든 가능성 검토…적용범위·강도면에서 다양한 방식 고려

이처럼 확산세가 지속하자 정부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리는 방안까지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3단계 격상시 발생할 사회적·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일단 이번 주까지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지만, 확진자가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는 추세여서 속을 태우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에 먼저 시행된 거리두기의 2단계 효과가 나타나면서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될 경우 한숨 돌릴 수 있지만 흐름상 현재로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이번 주말(29∼30일)이면 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된 지 2주가 된다. 또 방역당국이 감염 확산의 핵심 고리중 하나로 간주하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의 최장 잠복기 14일도 끝이 난다.

만약 주말이 지나고서도 확진자가 계속 쏟아진다면 특정 집단이 아닌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이번 주를 ‘중대기로’로 보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정부는 3단계 격상을 검토하되 지역과 강도면에서는 다양한 방식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 격상을 전국이 아닌 수도권이나 유행이 심각한 지역에 한정해 시행하거나, 현재 규정된 3단계 지침을 일부 완화해 시행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중앙 정부에 앞서 감염이 심각한 지방자치단체는 미리 방역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광주시는 전날 종교 시설, 실내체육 시설과 집단 체육활동,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3단계에 준하는 조처를 내렸다. 인천시도 앞서 지난 24일부터 10인 이상 대면으로 모이는 집합·모임·행사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단계 격상 검토와 관련해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갈지, 완전한 3단계로 바로 이어갈지 등 이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중증환자 46명…”고위험군은 ‘폐쇄’ 수준으로 거리두기 해야”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으로서는 60대 이상 중증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전날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총 46명으로, 이 중 37명(80.4%)이 60대 이상이다.

누적 사망자 총 313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92.9%(80대 이상 49.8%·70대 30.0%·60대 13.1%)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사망자가 속출할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이 연일 고위험군의 경우 거리두기를 더욱더 철저하게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연령이 낮더라도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지병)이 있다면 고위험군에 속한다. 실제 사망자의 97.4%는 지병이 있었다.

권 부본부장은 “65세 이상, 기저질환자분들은 거리두기를 좀 더 강력하게 해야 한다”며 “거의 폐쇄에 가까울 정도로, 즉 외출을 삼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노출이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aeran@yna.co.kr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