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짝게임 엔트리파워볼 돈버는사이트 하는곳 도박사이트

◇사죄 없는 사과 사회/숀 오마라, 게리 쿠퍼 지음·엄창호 옮김/392쪽·1만7000원·미래의창

유튜버, 연예인, 정치인, 기업…문제가 생기면 일단 고개 숙이고 사과한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반성과 책임은 없고 핑계와 회피로 가득 찬 사과가 대다수다. 2018년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사과하는 마크 저커버그. 워싱턴=AP 뉴시스
유튜버, 연예인, 정치인, 기업…문제가 생기면 일단 고개 숙이고 사과한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반성과 책임은 없고 핑계와 회피로 가득 찬 사과가 대다수다. 2018년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미국 워싱턴 의회에서 사과하는 마크 저커버그. 워싱턴=AP 뉴시스

2010년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 통제권을 축소해 편의성을 높이려 했던 예상이 빗나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사과인지 아닌지 알쏭달쏭한 말이다. 사실 ‘예상이 빗나갔다’는 말은 여러 기업이 공개 사과에서 자주 쓰는 멘트다. 도브, 펩시 등은 인종이나 성차별로 문제가 된 광고에 대해 “우리 예상이 빗나갔다”고 핑계를 댔다. 미안한 척하면서 책임은 회피하는 방법이다. 실제 페이스북에선 2018년 또 다른 개인정보 스캔들이 터졌다.홀짝게임

현대사회에는 의미가 상실된 사과들이 도처에 넘친다. 많은 조직이 온갖 사소한 사과는 남발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진짜 사과에는 실패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두 저자는 이처럼 공분을 자아낸 이상한 사과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그 문제점을 진단한다.

저자들은 일단 ‘익명의 사과’가 나온다는 건 일이 적당히 사그라들기만을 바란다는 뜻이라고 비판한다. 제대로 된 사과의 기본은 책임 있는 주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가 나섰다 한들 엉뚱한 소리만 해선 곤란하다. 전문용어만 잔뜩 늘어놓거나 책임을 회피하며 복잡하게 사과하는 것, 다른 핑계를 줄줄이 대는 것 등이 그렇다.

유명한 양자물리학자인 슈뢰딩거가 양자물리학을 설명하면서 ‘고양이는 죽어 있는 동시에 살아 있을 수 있다’고 한 것과 같은 화법의 사과는 현실에선 빵점이다. 미국의 신용정보업체 에퀴팩스는 데이터 유출로 1억여 명에게 피해를 준 뒤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선두주자라고 자부한다”고 말했고, KFC 대변인은 주방에 쥐가 드나드는 게 알려졌을 때 “위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안하긴 한데, 결백하단 것. 캐나다의 한 병원은 검사 오류로 인한 마약 양성 반응 때문에 두 자녀가 강제 입양된 여성에게 이렇게 사과했다.

“저희는 마더리스크 약물검사 실험실에서 이뤄진 일련의 검사 업무가 현재 우리 병원의 우수성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준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사과의 탈’을 쓴 면피와 회피는 실망을 넘어 공분을 유발함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그런데 오늘날 사과의 또 다른 문제점은 분노를 부채질하는 소셜미디어 때문에 엉뚱한 데까지 사과를 강요하는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마크스앤드스펜서 매장의 디스플레이가 성 고정관념을 강화하니 사과하란 요구가 빗발쳤다. 신발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 선택에 제한을 느꼈다는 소비자에게 공개 사과한 업체 등의 사례가 그렇다. 이런 분위기는 사소한 문제에는 얄팍한 사과를 남발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사안 앞에선 책임을 회피하게 한다.

참회, 시인, 책임, 간명성이 있는 진정한 사과가 나오려면 가짜 사과는 질타하고, 제대로 된 사과엔 적극 보상해줘야 한다. 우리 사회는 문제가 터지면 여론이 들끓다가도 금방 잊어버린다. ‘이 순간만 모면하자’는 면피용 사과 문화에 일조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함께 고민해볼 문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뉴시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뉴시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소설가 공지영씨와 ‘전 남편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며칠간 공방을 벌였던 배우 김부선씨가 돌연 공씨에게 사과했다.파워볼

김씨는 14일 페이스북에 “공샘,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며 “늘 어리석은 열등감으로 좋은 벗들 다 날리고도 아직도 헤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기를 냈다. 고백한다”며 “공샘은 외부에서 들은 소문들과 전 부인에게 직접 들은 말을 제가 퍼트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있으니까”라고 했다. 김씨는 요청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공씨 입장에서는 협박으로 이해될 수 있었다는 의미다.

김씨는 공씨와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지리산에서 공 작가님 처음 뵙고 내게도 어떤 일이 있었노라고 말한 적이 있다. 시간이 꽤 지나 우린 숲을 걸었고 지치지 않고 나는 떠들었고 공샘은 다 들어줬다. 그러다 막 펑펑 우니까 (공씨가) ‘위로가 될지 모르나 제 말 들어보세요, 그리고 샘(김씨)만 아셔야해요’라면서 작가님이 조심스레 전 남편과 결혼생활 때 겪었던 황당한 어떤 말을 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님이 내게 들려준 내용은 이 동네 풍문으로 들었던 바”라며 “이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앞서 공씨는 13일 트위터 계정을 돌연 삭제했다. 페이스북은 그대로 남아 있지만 공씨는 더 이상 SNS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서 “좋은 대통령을 만나 코로나도 잘 이겨내고 경제성장율도 세계 1위,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은 세계 몇 위일까. 이 거칠고 사나운 세상에서 자신의 품격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다”고 적었다.파워볼실시간

이어 “10년 넘는 동안 상처뿐이었던 페북을 떠난다. SNS도 완전히 떠난다. 내가 상처 주었던 분들께 용서를 빈다. 이 글은 친구 공개로만 올리며 공유하지 말아달라. 세계 꼴찌의 폭력배 같은 언론에 이 사실조차 알리고 싶지 않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동안 감사했다. 나를 잊어 달라. 가끔 오래 곰삭은 책으로 만나겠다. 여러분의 행복을 빈다. 철없었지만 자주 웃고 많이 즐거웠다”고 인사했다.

공지영 트위터 캡처
공지영 트위터 캡처


두 사람의 SNS 공방은 지난 11일부터 불거졌다. 공씨는 “전 남편의 음란 사진과 관련해 김부선으로부터 1년째 협박을 받고 있다”며 “(이제는 피하지 않겠으니) 공개하라”고 말했다. 반면 김씨는 “졸지에 협박범이 됐다”며 공 작가와의 통화 녹취 파일이 유출된 것을 공개 사과하라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악연은 2018년 6·13 지방선거 기간 김씨와 이재명 지사 간 교제설 논란 과정에서 시작됐다. 공씨는 처음에는 “(이 지사)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는 김씨의 주장을 지지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온라인에 유출된 뒤 관계가 틀어졌다.

김씨는 공씨를 녹취 파일 유출자로 의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공씨는 파일 유출과 자신은 무관하다며 네티즌 이모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김지은 인턴기자

교인 간 전파→지역사회 감염 급속 확산..우리제일·사랑제일교회 등 ‘요주의’
한교총 “비상상황, 방역강화 재권면”..거리두기 2단계 때 온라인 예배 복귀 예상

'집단감염 발생' 사랑제일교회 방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2020.8.14 saba@yna.co.kr
‘집단감염 발생’ 사랑제일교회 방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 2020.8.1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교회 내 예배, 소모임 등이 다시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교인 간 감염이 교회 밖 지역사회 전파로 확산하는 사례가 무더기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도권 교회와 선교회 등 7곳과 관련해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나흘 만에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경기 용인의 우리제일교회는 물론 이틀 만에 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20명 가까이가 양성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요주의’ 장소로 떠올랐다.

14일 방역당국과 개신교계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수도권 교회 6곳과 선교회 1곳 등 7곳에서 19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교인은 138명, 그 가족과 지인 등이 55명이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우리제일교회다. 11일부터 불과 나흘 만에 7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교회 성가대와 식당에 함께 모였던 이들 안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에 주목하고 있다.

또 고양시 반석교회(34명)와 기쁨153교회(24명), 서울 송파 사랑교회(22명)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도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한 우리제일교회 출입 통제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8.14 xanadu@yna.co.kr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한 우리제일교회 출입 통제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 14일 오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8.14 xanadu@yna.co.kr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7∼13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사람과 교인은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당국은 이날 사랑제일교회 시설을 폐쇄하면서 이 교회 관련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자를 1천89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중에는 휴일인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올린 신도들이 포함됐다.

유튜브 ‘너만몰라TV’ 계정에 올라온 9일 자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 영상을 보면 당일 교회 내외부 여러 곳에서는 최소 수백명, 많게는 1천명이 넘는 신도들이 모여 예배를 함께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행히 대부분 신도는 마스크를 쓴 채로 옆 사람과 약 1m의 거리를 두고서 예배에 참여했으나 설교에 나선 전 목사는 그러지 않았다.

예배 당시 전 목사와 이를 영어로 바꿔 말한 통역자는 단상 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1시간 넘게 좌중을 향해 말을 쏟아냈다.

욕설을 섞어가며 설교를 한 전 목사는 신도들에게 15일 열리는 광화문 집회에 한 사람당 100명씩 동원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설교에서 15일 집회 참석을 거듭 독려하며 “두 손 드신 여러분, 한 사람이 100명씩 동원하기로 하나님과 전광훈 목사님에게 약속하시면 손을 내려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핸드폰에 입력된 사람은 평균 100명”이라며 “(광화문 집회에) 데리고 나오지 못하면 너는 사회생활 실패한 거야”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지난 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나 두 달만인 4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한교총,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문수석  목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한교총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교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0.7.15 hihong@yna.co.kr
한교총, 코로나19 관련 기자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문수석 목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한교총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교계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0.7.15 hihong@yna.co.kr

교계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교회를 매개로 재확산하는 상황을 두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이날 소속 교단과 교회 관계자들에게 교회 내 방역지침을 보다 엄격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한교총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비상상황”이라며 “며칠 전 소속 교단과 산하 교회에 공문으로 방역강화를 요청한 데 이어 오늘은 긴급 문자메시지라도 이용해 재차 방역강화를 권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상황이) 굉장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나 우리제일교회,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경기 성남의 은혜의강 교회처럼 특정 연합기관에 속하지 않은 경우에는 방역강화를 요구하거나 권할 만한 곳이 없는 게 현실이다. 교회 목사와 교인 스스로가 예배나 소모임 때 알아서 방역지침을 지키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방역조치가 한 단계 더 강화되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회가 금지된다.

이럴 경우 전국 개신교회들도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3∼5월 때처럼 교회당 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로 다시 전환하거나 둘을 병행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ddie@yna.co.kr

[앵커]

오늘 밤사이 중부 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수도권에는 내일까지 30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현 캐스터!

지금 비가 내리는 곳이 있나요?

[캐스터]

현재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평창에만 약하게 비가 내릴 뿐,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정을 전후해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서 다시 비가 시작돼, 점차 그 밖의 중부 지방으로 장맛비가 확대되겠고, 광복절인 내일 오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중서부 지방에 점차 호우 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무척 약해져 있습니다.

여기에 또다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나 침수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비 더욱더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경기 남부에 300mm 이상, 그 밖의 수도권에 최고 200mm, 영서와 충청 북부에도 최고 150mm로 무척 많겠고, 영동과 경북 북부 20~80, 충청 남부에는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강원 동해안과 충청 이남은 폭염 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우선 오늘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서울 아침 기온이 25도, 강릉 26도, 포항 27도, 광주 27도, 제주도 27도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은 더위의 기세가 더 약해지지만, 다른 지역은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27도, 강릉 31도, 광주 33도, 대구는 36도까지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휴일인 모레 새벽에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고, 이후 역대 가장길었던 장마가 끝날 전망입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앵커]

광복절이자 말복인 오늘 중부 지방은 막바지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많은 곳은 200mm의 큰 비가 예보돼 있어 주의가 필요한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비가 어디에 오고 있나요?

[캐스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어젯밤부터 비가 오고 있습니다.

강한 비구름이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머물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 경기 지방에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현재 비 상황 살펴보면,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입니다.

현재 서울 성북구와 경기도 남양주, 하남에는 시간당 40mm 이상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의왕시에 65.5mm, 여주 60, 서울 금천구에도 60.5mm의 비가 왔는데요.

현재 서울 경기와 영서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서울 경기와 영서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서울 경기와 영서 지방은 내일 아침까지 50에서 150mm, 특히 경기 남부에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물 폭탄이 예보돼 있고요.

영동에는 20에서 5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어 또다시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비 피해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례적인 장마로 기록될 것 같은데요. 올해 이렇게 길게 비가 온 이유, 원인이 뭔가요?

[캐스터]

중부지방 장마는 지난 6월 24일 시작됐습니다.

유난히 길게 이어지고 비의 양도 많았는데, 결국,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기존 최장 기록은 2013년의 49일인데요.

이미 이 기록을 넘어섰고 내일까지 장마가 이어지면 54일로 신기록이 세워집니다.

가장 늦게 끝난 장마 기록인 1987년의 8월 10일도 동시에 경신됐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긴 장마는 올해 나타난 북극과 시베리아의 이상 고온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7월 하순쯤,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북한으로 밀어 올리며 장마가 끝납니다.

하지만 올해는 북극의 이상 고온으로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밀려오며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을 막아 무더위 대신 비가 계속된 것입니다.

북쪽 공기가 워낙 차다 보니까 장마전선을 끌어 올리지 못한 거고요.

그러다 보니 장마 기간이 가장 길고 강수량도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강수일수가 역대 1위, 강수량도 역대 2위로 기록됐다고요?

[캐스터]

이번 장마는 역대 처음으로 50일을 넘어 진행 중이며 이미 역대 최장 장마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계속된 장맛비와 기록적인 폭우는 강수일수와 강수량에 그대로 반영됐는데요.

6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강수일수는 37.8일로 1998년과 동률 1위에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비는 879mm가 내려 2011년의 942.2mm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보다 무려 300mm 가까이 더 내린 겁니다.

강수량 뿐만 아니라 기온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7월 기온이 6월 기온보다 낮은 기온 역전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올해 6월 평균 기온은 22.8도, 하지만 7월 기온은 22.7도에 그쳤습니다.

6월이 때 이른 더위로 역대 가장 더웠던 반면, 7월은 장마로 상대적으로 선선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중부 지방은 장마인데, 남부는 폭염이라고요?

[캐스터]

비가 오는 중부 지방과는 달리 남부 지방은 폭염입니다.

남부지방은 연일 계속해서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도 남부지방은 말복 찜통더위를 보이겠습니다.

남부 지방에 계신 분들은 폭우가 아닌, 폭염에 대비해 주셔야 겠는데요.

현재 충청과 남부 지방, 강원 동해안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충청 남부와 남부 곳곳에는 한낮 체감 온도가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 대전과 광주, 부산의 낮 기온이 33도, 특히 대구는 사람 체온과 맞먹는 37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반면 비가 오는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서울 과 춘천 27도에 머물겠습니다.

막바지 장맛비는 내일로 끝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후 월요일부터는 중부 지방도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오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 아봤습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